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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신일 목사
게시일 2026-03-01
지난 화요일, 대구에 제법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작년보다 조금 더 온 듯했습니다. 저는 울릉도에 있을 때 매년 수십 센티미터씩 쌓이는 눈을 치우곤 했습니다. 울릉도는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 집집마다 제설 도구를 잘 갖추고 있어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대구로 오면서 이제 눈을 치울 일은 없겠다 생각했는데 제 예상이 빗나갔습니다. 문제는 제설 도구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나마 네모난 삽으로 눈을 치웠지만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습니다. 반면 대림마트 사장님은 제설용 삽을 갖추고 계셔서 마트 주변과 길까지 수월하게 정리하고 계셨습니다. ‘저 삽 하나만 있으면 훨씬 수월할 텐데’ 생각하던 차에, 사장님께서 작업을 마치신 후 그 귀한 제설 도구를 제게 빌려주셨습니다. 덕분에 남은 눈을 훨씬 쉽게 치울 수 있었습니다.

이 일을 통해 저는 도구의 중요성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영적 훈련도 이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군인이 전쟁을 대비해 훈련하는 이유는 혹시 있을지 모를 전쟁을 준비하기 위함입니다. 전쟁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훈련을 게을리한다면, 막상 전쟁이 닥쳤을 때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습니다. 성도는 영적 전쟁을 치르는 영적 군사입니다. 말씀과 기도의 훈련은 물론, 전도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영혼을 구원하는 일은 가장 어렵고 소중한 사명인데 어찌 훈련과 준비 없이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부터 시작되는 전도 부흥회에 끝까지 함께 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시간마다 도전을 받고 훈련되어 전도를 위한 영적 도구를 잘 갖추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크신 은혜와 능력을 부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