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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신일 목사
게시일 2026-02-01
2주 전, 서울 온누리교회에 목회자 연합 기도회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저는 조금 일찍 도착하여 맨 앞에서 세 번째 줄에 앉았습니다. 그리스도 중심 성경 읽기를 한 후에 잠시 기도하고 눈을 떠보니 제 옆에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님이 앉아 계셨습니다. 맨 앞에는 그날 강사였던 선한목자교회 원로이신 유기성 목사님이, 그다음 줄에는 대구동신교회 문대원 목사님이, 제 바로 앞줄에는 강낭중앙침례교회 최병락 목사님이 앉아계셨습니다. 제가 앞 좌석에 앉는 것을 좋아했지만, 그 자리가 마침 강사 및 내빈석 바로 다음 줄인 줄을 몰랐습니다. 바로 옆에 앉으신 이재훈 목사님과는 인사도 나누었습니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목사님들 사이에 앉아서 예배를 드리려니 처음에는 집중이 잘 안되었습니다. 그러나 예배가 시작되고 모두가 예배자의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서는 순간 저도 영과 진리 안에서 예배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주위에 누가 있는지 금방 잊어버리고 하나님께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일로 두 가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첫째, 기독교의 탁월함은 모든 사람이 하나님 앞에 동등한 예배자로 서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예배에는 누가 높고 누가 낮고 그런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만이 예배를 받으시는 대상이시고 나머지 모든 사람은 다 똑같은 예배자일 뿐입니다. 둘째, 우주를 지으신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시기에 나는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쉽게 사람을 우상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존재보다 높으신 하나님, 창조주 하나님이 우리 안에 계십니다. 우리는 특별한 사람에게 주목하기보다 우리 안에서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고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집중하고 그 분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어야 합니다. 한 주간도 우리 안에 계신, 우주보다 크신 하나님과 가깝게 지내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