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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신일 목사
게시일 2025-11-23
에스라서가 끝나고 느헤미야서를 새벽마다 묵상하고 있습니다. 1차 포로 귀환을 이끌었던 스룹바벨의 사명은 무너진 성전 재건이었습니다. 2차 귀환을 이끌었던 에스라의 사명은 백성에게 율법을 가르침으로써 여호와 신앙의 부흥을 일으키는 것이었습니다. 3차 귀환을 이끌었던 느헤미야의 사명은 허물어지고 불타 버린 예루살렘 성을 재건하는 일이었습니다.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를 보면, 성전 재건과 성벽 재건에 대적들의 방해가 있었습니다.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가 성전 건축 공사를 방해하였고, 방백 르훔과 서기관 심새가 아닥사스다 왕에게 글을 올려 성벽 재건을 중단시켰으며, 산발랏과 도비야와 게셈이 성벽 재건을 방해하였습니다. 특히 느헤미야와 백성들이 성벽 재건 공사를 할 때에는 대적들이 위협을 가했기 때문에 백성 절반은 갑옷을 입고 칼과 방패와 창을 가지고 방비하면서 공사를 진행해야 했습니다. 병기와 도구를 함께 가지고 방어하면서 성벽 재건 공사를 했던 이스라엘 백성을 생각하면 교회 공동체가 감당하는 하나님의 일이 어느 것 하나 평탄하고 쉬운 것이 없고 모두 영적 전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오늘날에도 예배당을 건축하는 가운데 큰 어려움을 겪는 교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벽 재건의 사역을 통해 이스라엘에게 무엇을 이루려고 하실까요? 백성들이 쌓은 것은 단순히 벽돌이 아니라, 신뢰와 화합이었습니다. 백성들은 단순히 튼튼한 성벽을 재건한 것이 아니라 공동체를 재건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성전과 성벽 재건과 같은 사역을 통해 주의 백성들이 성령으로 하나가 되고 이전보다 더 끈끈하고 단단한 공동체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교회의 많은 사역은 일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사역을 통해 공동체를 세우고 서로 더 이해하고 한마음이 되어 성숙한 공동체로 자라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그 가운데 서로의 생각 차이로 충돌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서로 용납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를 이루기 원하십니다. 어떤 경우에도 그 어떠한 위대한 일을 이루기 위해 동역자를 잃거나 분열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 일보다 관계가 중요하고 하나 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한 주간도 하나님의 큰 뜻을 이루기 위해 기도하며 주 안에서 하나 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