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6 10:25

뒤돌아보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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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신일 목사
게시일 2025-08-17
주님은 복음서에서 반복적으로 종말의 때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기도함으로 깨어 있어서 영적으로 잠들지 않고 그날을 항상 준비하며 기다려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오시는 날은 노아의 때와 같고 롯의 때와 같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홍수가 날 때까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는 일에만 정신이 팔려있어서 방주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다 홍수에 멸망을 당했습니다. 또 하늘에서 불과 유황이 비 오듯 할 때까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심고 집을 짓는 일에만 빠져 살다가 다 불과 유황에 멸망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롯과 함께 소돔을 나왔던 롯의 아내가 천사의 경고를 무시하고 뒤를 돌아보다가 그만 소금 기둥이 되고 말았습니다. 롯의 아내가 왜 뒤를 돌아보았을까요? 그곳에 미련이 남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자의 날에 지붕 위에 있는 사람은 세간을 가지러 내려가지 말라 하셨고 밭에 있는 사람도 뒤로 돌이키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날에 우리가 멸망 당할 이 세상을 향해 뒤돌아보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순례자와 같이 이 세상을 살아야 합니다. 순례자는 천성을 향해 길을 가는 나그네입니다. 나그네는 무엇보다 짐이 가벼워야 합니다. 최소한의 것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 것들에 정들거나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 이 세상에서 너무 많은 것을 이루려고 목표 삼지 않아야 합니다. 영원하고 정말 중요한 것(구원과 사명)을 위해 전심전력하고 나머지 세상살이는 최대한 간소화시켜야 합니다. 한 주간도 주님 앞에 서야 할 그날을 준비하며 천국 가는 나그네로 깨어 있는 복된 삶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롯의 처를 기억하라”(눅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