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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신일 목사
게시일 2025-06-08
메타인지(Metacognition, Meta認知)란 1970년대 발달심리학자인 존 플라벨(J. Flavell)이 창안한 용어로, 자신의 인지 과정을 이해하고 조정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생각에 대한 생각, 앎에 대한 앎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전혀 새로운 개념이 아니라, 동서양의 고대 철학자들의 사상으로부터 전개되어 왔습니다. 소크라테스가 “너 자신을 알라”고 한 말이나, 공자가 논어에서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그것이 곧 앎이다”라고 한 말이라든지, 노자가 자승자강(自勝者强) 즉,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진정으로 강한 사람’이라고 한 말이 모두 고대 철학자의 사상 속에 담긴 메타인지의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도 어렵지 않게 메타인지의 예를 발견할 수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다윗입니다. 밧세바를 범한 이후에도 다윗은 자신을 죄를 깨닫지 못하고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를 전쟁터에 내보내 죽게 만듭니다.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기능이 완전히 마비된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은 선지지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셔서 책망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다윗은 죄악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었고 철저하게 자신의 죄를 회개하게 됩니다. 그때 다윗이 지은 참회의 시가 바로 시편 51편입니다.

결국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진정한 메타인지는 하나님의 말씀이 임해야 가능합니다. 인간은 다 죄인이기 때문에 스스로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거나 잘못을 인정하고 고치려는 메타인지를 스스로 하기 어렵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임할 때 우리는 깊고 철저한 회개를 통해서 진정한 메타인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한 주간도 하나님의 말씀의 거울 앞에 정직하게 서서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며, 순종의 자리에 나아가는 은혜가 있으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