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9 11:11

후회 없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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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신일 목사
게시일 2025-03-30
911 테러를 기억하십니까?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미국 항공기 4대를 납치하여 110층짜리 쌍둥이 빌딩인 뉴욕 세계무역센터로 돌진하여 자살테러를 일으킨 사건입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뉴욕 세계무역센터 빌딩은 완전히 무너졌고, 3,000명 이상의 무고한 사람들이 생명을 잃었습니다. 언젠가 911 테러를 기억하게 하는 짧은 영상을 보았는데요, 민간 비행기가 납치되고 나서 테러조직에 의해 자살 테러가 나기 전까지의 짧은 시간 동안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들이 마지막으로 통화한 내용들을 들려주는 영상이었습니다. 영상에 나온 대부분의 승객들은 그들의 가장 마지막 순간에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거의 공통적으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여보 사랑해. 뭔가 엄청난 일이 일어난 것 같아. 근데 나는 아마 살 수 없을 것 같아. 여보 사랑해. 아이들 잘 부탁해.”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희생자들이 찾았던 사람들은 바로 가족이었고, 마지막 순간에 들려주었던 말은 바로 “사랑해”(I love you)였습니다.

사람은 모두 한 번 살고 한 번 죽습니다. 성경은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 모두 언젠가 죽습니다. 우리는 과연 죽음에 가까이 갔을 때 무슨 생각을 할까요? 무슨 후회를 할까요? 무슨 아쉬움이 생길까요? 돈을 더 벌지 못한 것을 아쉬워할까요? 더 성공하지 못한 것을 후회할까요? 내 이름 석 자가 더 명예를 얻지 못한 것에 대해 애석해 할까요? 아닙니다. 결코 그런 것이 아닙니다. 10명이면 10명, 100명이면 100명 모두 똑같이 이렇게 후회하고 아쉬워할 것입니다. “내게 주어진 사람들을 더 사랑할 걸...” 틀림없습니다. 죽어 무덤에 들어가야 하는데 돈이 무슨 소용입니까? 성공과 명예가 다 무슨 소용입니까? 영원하지도 않은, 잠시 잠깐 손에 쥐고 누리는 것들을 마지막 순간에 아쉬워할 사람들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사랑은 영원하기 때문에 더 많이 사랑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는 반드시 하게 되어 있습니다. “있을 때 잘 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호흡 있는 동안 우리에게 주어진 사람들을 더욱 사랑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